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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테크


S/W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섯 가지 지침

조회 수 117161 추천 수 0 2009.07.24 15:29:31
S/W 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섯 가지 지침

류한석(피플웨어 운영자) 2006/04/20


소프트웨어 업계는 역사도 짧거니와, 하루가 다르게 혁신한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다. 이 업계는 그다지 안정되어 있지 않다. 발전의 속도가 빠르기에, 한정된 지면에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만큼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인생의 묘미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보며,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닐까?

다음의 얘기는 주로 개발자를 위해 작성된 것이지만, 기획자나 매니저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소프트웨어 공학적인 관점이 아니라, 주로 커뮤니케이션 관점에서 생각해 보았다.

첫째, 이해관계자 관리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는 이해관계자들이 존재하며 그들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게 중에는 스마트한 사람도 있고 바보도 있고 정치인도 있고 이상주의자도 있다. 물론 폭군도 있다. 이해관계자 관리 기술의 핵심은 핵심 이해관계자들의 캐릭터를 탐구하고 그들의 욕구를 분별해내는 것에 있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갖고서 그것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인 알프레드 아들러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자는 고난의 인생을 걷게 되며, 타인에게 커다란 폐를 끼치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정말 그렇다.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문제 해결에만 흥미가 있다.

그러한 경향은 특히 하나의 전문 분야를 탐구하는 엔지니어들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도통 자신의 주장에만 관심을 가진 나머지, 다른 사람이 원하는 바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 또한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동병상련의 마음을 담아 얘기하고 싶다. 타인의 욕구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한다. 그래야 자신이 원하는 것 또한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둘째, 자기계발의 명확한 계획이 있어야 하며 행동해야 한다. 그때그때 생각날 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가이드를 제시한다면, 한 달 기준 최소 30시간 정도는 자기 계발에 투자해야 한다. 어려운 일이다. 실제 자신이 투자하는 시간을 측정해보라. 타성에 젖기는 너무나 쉽다. 사람은 타인의 게으름에는 지극히 잔인하게 얘기하면서, 자기 자신한테는 무척이나 관대하다.

맡은 일이 너무 많아서 잠시의 여유 시간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언제나 준비하고 있는 변명이다. 하지만 바로 그러한 때야말로 정말로 자기계발이 필요한 순간이다.

그저 바쁜 회사 생활에 휩쓸려 살다가는 몇 년 후, (다른 곳에는 갈 수 없고) 현재의 회사에만 다닐 수 있는 ‘회사 인간’이 되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때는 회사에서도 버림을 받는다. 아주 단순한 메커니즘이다. 어디에든 스카우트 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이다.

혹자는 이렇듯 끊임없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이 업계에 환멸을 느낀다고 말한다. 글쎄, 내가 업계에 환멸을 느끼면 업계도 내게 환멸을 느낄 것이다. 자기계발을 억지로 행한다면 고통이 되겠지만, 애정을 갖고서 진정 그러고 싶은 마음으로 행한다면 그만한 축복이 없다. 투자하는 시간이 즐거울 따름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가치 있는 자기계발과 통합된 실무 경험은 시간이 지날수록 사물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으로 주어지는데, 그것이야말로 성인(聖人)들이 말한 수련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커뮤니티 리더가 된다면 더욱 좋다. 일찍이 업계에서 인정받은 개발자들은 대부분 커뮤니티에서 먼저 인정받은 사람들이었다.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미래의 동료를 만나고 팀원을 만난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지적 호기심에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중요한 이점도 있다.

아티클 작성, 전문가 답변, 세미나 발표, 서적 집필, 블로그 등 적극적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어느 순간 커뮤니티 리더로 인정받는다면 금상첨화이다. 당신은 이제 일개 회사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아니라, 업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장점이 풍부한 커뮤니티 활동에 대해, 대다수의 업계 종사자들이 별반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을 보면 많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지금은 새로운 IT 변혁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난세(亂世)이다. 당신이 정말 유능한 사람이라면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조직만을 구하지 말고, 이 업계와 이 사회를 구해주기 바란다. 커뮤니티야말로 중요한 인재 등용문이다.

넷째, 프레젠테이션 기술을 갖추어야 한다. 개발자에 있어서도 이것은 아주 중요한 사항이다. 단순한 기교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만일 달변이 못 된다고 할 지라도, 말 전반에 진실성을 담고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 눌변일지라도, 내용에 담긴 진실성과 특유의 호소력으로써 청중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도 있으니까 말이다.

언제나 마음에 있는 말을 해야 한다. 그러면 자신의 영혼을 속이는 헛소리는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마음의 말을 전달하는 사람은 청중에게 감동을 준다. 필자 또한 헛소리를 할 때와 마음의 얘기를 할 때가 있는데, 나 자신과 청중에게 느껴지는 임팩트는 천국과 지옥의 차이만큼 크다.

프레젠테이션이 왜 중요한가 잠깐만 생각해보자. 당신이 한 업무에 대해 평가 받는 중요한 자리가 바로 회의이고 회의의 꽃은 프레젠테이션이다. 당신이 10시간 또는 100시간 이상 준비한 기획 또는 설계 내역에 대해 중역들 앞에서 설명할 시간이 딱 10분 주어졌다고 가정해보자. 그런 일은 1년에 몇 번씩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몇 년 만에 한번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

어떠한 경우에든 바로 그 때가 당신이 평가 받는 때이다. 1년을 일한 내용에 대해 단 1시간에 평가 받는다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억울해할 필요는 없다. 사회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특히 소프트웨어 업계는 더하면 더했지 결코 덜하지 않다.

다섯째, 나의 챔피언을 확보해야 한다. 이에 대한 기본적인 견해는 필자의 지난 컬럼 ‘챔피언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http://www.zdnet.co.kr/itbiz/column/anchor/hsryu/0,39030308,39134580,00.htm)’을 참고하기 바란다.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한 차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 나의 능력을 신뢰하고, 도약의 기회를 주기 위해 여러 후보자들 중에서 나를 지지하는 챔피언의 존재는 참으로 중요하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보스, 회사의 중역, 또는 중요한 이해관계자에게 먼저 작은 성공을 인정받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그것보다 좀 더 큰 성공을 성취하고, 그 다음에도 계속하여 그러한 흐름으로 해나간다.

처음의 작은 성공이 큰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작은 성공조차 없는 사람에게 누가 기회를 주겠는가? 실제로는 그 사람이 대단한 인재라 할 지라도 말이다.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인재란, 아예 성립조차 되지 않는 말인 것이다.

행동은 욕구의 소산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의 환경은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필자가 지침이랍시고 몇 가지 솔루션을 제시하였지만, 자신 스스로가 이 업계의 주요 인물이 되겠다는 목표가 없고 또한 과정 상에 있어 자신의 성장이 기쁘지 않다면 모든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될 것이다.

“행동은 욕구의 소산이다.”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생존하기를 바란다면 행동해야 한다. 행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자신의 부족한 욕구를 탓해야 한다. 당신의 보스, 회사, 업무 그 모든 것은 그저 환경적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것일 뿐 당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이 그것에 맞추어야 하는 것이다.

고백하건대, 위에 소개한 지침 중 일부 항목은 필자 스스로 ‘가슴 절절하게’ 깨닫는데 무려 10년이 걸렸다. 독자 여러분은 그러한 어리석은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기를 기원한다. @

출처: 지디넷. 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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